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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쌤 Padi School
영국유학미술_미국유학미술_프랑스유학미술_파디유학미술_조각가 브랑쿠시 본문
조각가 브랑쿠시(Constantin Brancusi, 1876-1957)는 루마니아의 가난한 시골 호비차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무 대로 활동했다. 그가 제작한 조각들은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미와 정교한 마무리에 의한 표면 광택을 과시한다. 이러한 조각으로 그는 현대 조각이 로댕을 넘어 추상으로 나아가게 한 개척자가 되었다. <끝없는 기둥 Endless Column>(1937-8)은 환갑 나이에 제작한 대표적인 추상조각이다.
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10월 독일군이 루마니아의 티르구지우를 침공했다. 이에 맞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나가 싸웠고 천 명의 희생자가 났다. 20년 후 이 도시가 영웅들을 추모하는 기념조각을 세우려 했을 때 브랑쿠시에게 주문을 맡겼다. 당시 파리에서 제일 유명한 조각가였던 그는 모국의 요청에 흔쾌히 응해 무보수로 일하게 된다.
전투가 일어났던 장소는 지우 강 언저리었지만 <끝없는 기둥>은 멀리 떨어진 언덕에 세워지게 되었다. 그래서 강변 가까이엔 〈침묵의 탁자〉를 설치했고, 동쪽으로 새로 낸 영웅의 길을 따라 <입맞춤의 문〉을 추가했다. 그렇지 만 이 두 조각상과 <끝없는 기둥> 의 거리가 1km나 떨어져, 일련의 조각들이 연속된 것이라기보다 개별적으로 의미가 있다.
이 기둥은 낮은 언덕 위의 너른 공원 마루에 솟아 있다. 수직으로 29m이며 철제 모듈 17개로 구성되었다. 브랑 쿠시가 나무를 깎아 모듈을 만들었는데, 이를 비드라 불렀다. 피라미드 두 개를 주판알처럼 붙여놓은 모양이다. 엔지니어들이 강철로 똑같은 모듈 15개와 반쪽짜리 두 개를 주조하여 축심에다 하나씩 끼워 넣었다. 기학학적 형태는 원시 조각이나 루마니아 시골의 목각을 닮았다. 브랑쿠시는 1918년부터 이 기둥과 유사한 나뭇조각들을 만들었다. 농가의 기둥 모양을 딴 이런 조각들은 모듈도 적고 크기도 작아 소박한 자연미가 느껴진다. 이에 비해 환경 속의 특정한 장소에 장대하게 서 있는 <끝없는 기둥>은 위압적이지 않으면서도 숭고하다.
공원에 이르면 한눈에 단순한 형태의 단위들이 반복된 기둥의 구조가 들어온다. 다가가면 세부들이 확인된다. 거 기서 올려 보면 기둥이 원근법적으로 축소되는 한편 각 모듈이 똑같은 것이라는 의식이 작용한다. 맨 아래 장사 방형의 반쪽 모듈은 지면으로부터 돌출한 듯하다. 톱니처럼 이어진 형태들에 의해 맥박이 뛴다. 들쭉날쭉한 장사 방형들이 상승하는 동력을 일으켜 순식간에 시선이 꼭대기의 반쪽 모듈에 가 닿는다. 순간 나머지 반쪽을 보려 할 때 기둥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만다. 무언가 정신적인 것이 창공으로 무한히 뻗어 올라갔다는 인상을 받게 된 다.
1950년대 루마니아에서는 브랑쿠시의 추상조각을 부르주아 형식주의의 쓰레기로 여겨 이를 무너뜨리려 했다. 다행히 쓰러지진 않았지만 7도쯤 기울어 퇴락한 채 있었다. 2000년에 복원되면서 브랑쿠시의 뜻대로 표면의 광 택을 살려 비물질적인 느낌을 되찾았다. 브랑쿠시의 생각에 이 기둥은 우주목의 상징이며 신적이고 무한한 존재 의 리듬을 나타낸 것이다. 이름도 천국으로 가는 계단으로 부르는 게 적절하다고 여겼다. 끝없이 위로 오르는 이 추상조각의 형태는 애국용사들에 대한 무한한 감사를 나타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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